[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보험사 대출 규모가 110조원을 넘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현재 보험사의 대출채권 규모는 111조9000억원으로 전월대비 2.02% 증가했다.대출잔액은 부동산PF를 제외한 모든 부문이 확대됐다. 가계대출은 76조6000억원으로 1.94% 늘었으며 기업대출은 0.45% 확대된 4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특히 주택담보대출(23조2000억원) 증가율이 3.81%로 가장 높았다. 보험계약대출은 1.20% 늘어난 46조9000억원을 차지했다. 신용대출은 4조8000억원으로 0.45% 증가했다.기업대출에서는 부동산PF 대출이 12.8% 감소한 4조9000억원에 그친 반면, 중소기업대출은 0.28% 증가한 23조5000억원을 기록했다.대출이 확대되면서 연체율은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연체율 산식에서 분모를 이루는 대출 총액 증가율이 연체액 증가를 넘어섰기 때문이다.연체율은 전월대비 0.06%포인트 감소한 0.78%로 집계됐다.가계(0.55%)와 기업대출(1.30%) 모두 연체율이 하락했다. 다만 주택담보대출과 부동산PF 연체율은 전월대비 각각 0.01%와 0.48% 상승했다.정 팀장은 "보험권 대출채권은 보험계약대출 위주로 운영되고 있어 부실화 가능성이 낮지만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오르고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최일권 기자 ig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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