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이탈리아 총선 출구조사 결과, 피에르 루이지 베르사니가 이끄는 중도좌파 민주당(PD)이 승리를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마리오 몬티 총리의 중도연합과 연계하지 않더라도 상원을 장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25일 블룸버그통신은 스카이폴(SKY POLL)의 출구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탈리아 총선에서 피에르 루이지 베르사니가 이끄는 중도좌파 민주당이 승리했다고 보도했다. 또 스카이TV에 따르면 베르사니의 민주당이 이끄는 중도좌파 연합은 하원에서 340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원에서는 최소 156석을 확보할 것으로 관측됐다. 표결을 위해 필요한 158석에는 2석이 부족한 가운데, 중도연합이 21석을 차지할 것으로 추산됐다. 다른 출구조사 기관인 레이폴(RAI POLL)은 베르사니가 이끄는 중도좌파 민주당이 상원에서 36~38%, 하원에서 35~37%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마리오 몬티 베를루스코니가 이끄는 중도연합은 상원에서 30~32%, 하원에서 29~31%의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현지시간으로 24일부터 양일간 상·하원 총선 투표를 진행한 이탈리아 의회는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한 개의 연립정권이 양원 모두에서 다수당을 차지해야 한다. 하원의 경우 가장 많은 득표율을 기록한 연정이 전체 630개 의석 중 54%에 해당하는 340개를 확보할 수 있다. 총 315개인 상원의석수는 20개로 나뉜 각 지역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율을 차지한 정당이 할당된 의석의 55%를 확보하게 된다. 앞서 현지 언론은 민주당이 승리를 거둬 몬티 총리의 중도연합과 연정을 구성할 경우 현재의 개혁노선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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