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LS전선이 개발한 층간차음재 'LS 제로 노이즈 시스템'이 한국건설기술연구원으로부터 경량·중량 충격음의 저감 성능에서 각각 1등급을 받았다. 층간소음으로 살인 방화 등 사회 갈등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층간소음의 90%이상을 줄여주는 제품을 선보인 것이다. 현행 법규에 따르면 현장 바닥 충격음에 대한 기준은 작은 물건이 떨어질 때 나는 소리를 일컫는 경량충격음은 58dB 이하, 사람이 걷거나 뛸 때 전달되는 소리 등을 뜻하는 중량충격음이 50dB 이하다. 반면 LS전선이 선보인 제품은 중량충격음 34~35dB, 경량충격음은 33~35dB을 기록해 일반 차음재와 비교해 90% 이상 층간소음을 줄여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2008년 한국건설경영협회에 따르면 법정 기준을 준수한 표준 바닥재의 60% 이상이 현장성능미달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LS 제로 노이즈 시스템의 실제 소음 차단수준은 뛰어난 편"이라며 "실제 제품을 2011년 화곡 지구 재개발 지역에 시험 설치해 본 결과, 탁월한 차음 효과를 거주자들로부터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외부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LS 제로 노이즈 시스템은 고탄성 복합재 등 이종매질이 6개 층을 구성한다. 폴리에스테르 보드와 필러, 그리고 발포폴리에틸렌 층이 3중의 소음진동,참, 흡음 기능을 해 경량소음과 중량 소음 발생을 최소화해 준다. LS전선은 현재 충격음 저감재와 이를 이용한 뜬바닥 시공방법, 충격음 저감용 고분자 복합재 및 그 제조 방법 등 총 9개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LS전선 관계자는 "삶의 질이 높아지면서 편안하고 쾌적한 주거 공간에 대한 욕구가 늘어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바닥재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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