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2' 윤두준, 언제부터 이렇게 연기를 잘했나

[아시아경제 황원준 기자]남성 아이돌그룹 비스트의 윤두준이 진정한 연기자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윤두준은 방영 중인 KBS2 수목드라마 '아이리스2'(극본 조규원, 연출 표민수 김태훈)를 통해 열연 중이다. 그는 첫 회부터 개성 강한 캐릭터를 위화감 없이 잘 소화해냈다는 호평을 이끌어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특히 21일 오후 방송된 4회에서는 윤두준의 활약이 빛을 발했다. 서현우로 분한 그는 한반도 통일준비위원회 습격의 책임을 지고 정직 처분을 받은 유건(장혁 분)을 대신해 단독임무를 수행하게 됐다. 이후 유중원(이범수 분)에 대한 정보를 전해들은 현우의 추격전이 극에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현우는 한적한 골목에서 중원을 발견, 재빠른 몸놀림으로 그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이 과정에서 윤두준은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을 소화,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아이돌그룹의 멤버로서 연기 경험이 그다지 풍부하지 않은 그이기에 캐릭터에 녹아든 열연과 속도감 있는 액션을 무리 없이 소화해내는 모습은 연기자로서의 성공적인 가능성을 시사했다. 1대 1로 마주하게 된 현우와 중원. 두 사람은 맨손 격투를 주고받으며, 팽팽한 긴장감을 더했다. 긴장되는 가운데 가벼운 농담을 주고받는 두 사람의 대화는 또 하나의 라이벌 구도를 형성, 색다른 묘미를 더했다. 제작진은 앞서 헝가리의 이국적인 배경에서 펼쳐진 현우와 중원의 추격전과 격투신, 이를 시작으로 예상치 못한 이야기가 계속해서 전해질 것을 예고했다. 때문에 향후 윤두준의 활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두준의 활약은 액션만 아니다. 그는 남몰래 수연(이다해 분)을 짝사랑하며 유건과 묘한 삼각러브라인 형성, 극에 흥미를 불어넣는 중요한 역할로 시청률 반등에 한 몫 할 것으로 보인다. 수연을 지그시 바라보는 애틋한 눈빛과 매서운 기세로 적을 추격하는 윤두준의 반전 매력, 이는 '아이리스2'를 기대하게 만드는 이유다.황원준 기자 hwj1012@<ⓒ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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