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러시아는 북한의 3차 핵실험 강행에 대해 강력히 비난하면서 북한에 미사일 및 핵프로그램을 포기하고 6자회담 테이블로 복귀하라고 촉구했다.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12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토리아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의 3차 핵실험은 한반도 주변의 군사력 증강을 위한 구실로 이용될 수 없다"면서 "북한은 비핵화 조약을 위반하는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즉각 포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웹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을 통해 "북한이 또다시 국제법과 국제연합(UN)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무시했다"면서 "국제사회의 일반적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이같은 행동은 비난과 합당한 대응을 받아 마땅하다"고 밝혔다. 성명은 " "불법적 행동을 중단하고 UN 안보리의 모든 요구를 철저히 이행하며 미사일과 핵프로그램을 완전히 포기하고 핵확산금지조약(NPT) 및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보장체제로 복귀해야만 국제적 고립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김영식 기자 grad@ⓒ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