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휴대폰 공기계 6종 한정판매' 파는 곳은?

LG전자·팬택·아이리버 등 휴대폰 제조사 다양화..서울 중구 20여개 매장서 한정판매 중

▲ 세븐일레븐 공식 홈페이지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값비싼 스마트폰이나 이통사의 약정 위약금에 신물이 났다면 편의점에서 휴대폰 공기계를 구입해 알뜰폰(MVNO) 업체를 통해 개통해보는 건 어떨까. 11일 세븐일레븐 측에 따르면 서울 중구 일대 20여개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LG전자, 아이리버 등이 제조한 스마트폰 3종을 포함해 휴대폰 공기계 6개 모델을 지난달 30일부터 한정 판매하고 있다. 당초 발표했던 LG 옵티머스시크(LU3100), 옵티머스마하(LU3000)와 더불어 아이리버 아이스크림폰(LH-5000)과 바닐라폰(I-L1), 팬택 캔유 쏘쏘폰(T-1200)과 웹파이폰(U620L) 등 4종이 추가됐다. 삼성 노리폰(SHW-A220L)은 판매 기종에서 제외됐다. 이들 상품은 2010년에 생산된 구형 모델로 가격은 2만5000원~7만원이며 기종별로 약 500~2000대씩 한정판매되고 있다. 일부 모델은 휴대폰 매장에 시연용으로 진열된 이력이 있는 제품이다.

▲ 서울 중구 세븐일레븐 소공점

편의점에서 원하는 휴대폰을 구입한 뒤 LG유플러스 대리점을 방문하거나 알뜰폰 업체 '마이월드(www.lgtmvno.com)'를 통해 개통하면 된다. 마이월드는 LG유플러스 통신망을 사용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알뜰폰 사업자로 통신 요금이 기존 이통3사 대비 저렴하다. 단 6종의 휴대폰 모두 LG유플러스 전용의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SK텔레콤이나 KT 망을 쓰는 알뜰폰 업체로는 개통할 수 없다. 오재용 세븐일레븐 서비스팀장은 "세컨드폰 용도로 쓰거나 최신 스마트폰 기능이 필요치 않는 고객들을 위해 구형 스마트폰 상품 판매를 기획했다"며 "기계값과 요금제가 저렴하기 때문에 부모가 사주는 아이들 폰으로도 유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세븐일레븐 알뜰폰은 명동성당점, 명동메트로점, 소공점, 명동평화점B, 명동본점B, 무교YG타워점, 남대문본점, 충무퇴계점B, 무교점, 무교2호점, 북창점, 태평로점B, 중구초동점, 중구스카이점, 회현SK점, 명동역점, 광희점, 서대문역점, 남대문점, 중구면세점 등 중구 일대 20여개 점포에서 판매되고 있다. 판매점 위치 및 연락처 등 자세한 사항은 세븐일레븐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보경 기자 bkly4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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