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한 살 어려지는 떡국 나갑니다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보성군장애인복지관, 설맞이 행복 나눔"

정종해 보성군수가 떡국 나눔봉사를 하고 있다.

“맛있는 떡국 드시고 올 한해 건강하세요” 설날을 앞둔 6일 정종해 보성군수가 장애인복지관에서 떡국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보성군장애인복지관(관장 윤동호)은 민족 고유의 명절 설을 앞두고 지역 장애인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의미로 ‘설맞이 행복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특별히 별밭유치원(원장 최혜선)과 지역을 대표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는 강골영농조합법인(대표 이창우)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별밭유치원 50여명의 어린이들은 지역 장애인 15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흥겨운 율동과 동극을 선보였으며, 고운 한복을 입은 어린이들의 세배를 받은 장애인들은 꿈을 심어주는 덕담을 해 주었다.
이날 점심 떡국 나눔은 작년 10월부터 장애인복지관 이용자들의 급식자원봉사를 해오고 있는 보성군청 직원들이 참여하여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부축하고 식사를 보조하여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급식 봉사를 함께 한 정종해 군수는 “오늘처럼 앞으로도 그늘지고 소외된 지역주민들을 직접 찾아가는 군정을 펼치겠다”며 행사에 참여한 장애인과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벌교읍에 거주하는 장창호(68) 어르신은 “설날이 되면 한껏 들뜬 주위 분위기와는 반대로 찾아오는 가족이 없어 외롭고 쓸쓸해지는데, 이렇게 많은 손주와 자녀들이 생겨 세배와 선물도 받고 점심도 나눌 수 있어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보성군장애인복지관(관장 윤동호)은 운동치료, 미술치료, 공예교실, 풍물교실, 장애아동가족지원사업, 운동화빨래방사업 등 다양한 재활사업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으며, 장애 인식 개선 교육 등 장애인과 지역주민이 하나 되는 사업도 확대해 갈 방침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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