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불붙은 개'는 개가 아니고···

▲불 붙은 개 CCTV 사진 출처-동물사랑실천협회 트위터

[용인=이영규 기자]최근 경기도 용인에서 온 몸에 불이 붙은 채로 정비소에 뛰어들어 동물 학대 논란과 함께 누가 이 개에 불을 붙였는지 등을 놓고 관심이 증폭됐던 일명 '용인 불붙은 개'는 개가 아닌 고양이로 드러났다. 용인동부경찰서(서장 이강순)는 불붙은 동물의 사체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의뢰한 결과 개가 아닌 고양이 유전자로 확인됐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사체에서 떼어낸 피부조직 검사 결과 개가 아닌 고양이로 밝혀졌으며 정비소 인근 CCTV에도 고양이가 어슬렁거리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고양이 사체에서 등유가 검출된 점으로 미뤄 동물학대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0일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 한 자동차정비소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동물 사체의 피부조직을 국과수에 보내 정밀 감식을 의뢰했다. 당시 불붙은 고양이가 정비소 자재창고 내부로 뛰어들면서 창고에 불이 붙어 2600만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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