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이 가장 싫어하는 비호감 운동선수 1위는?

싸이클 황제 랜스암스트롱...타이거우즈는 3위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미국인이 제일 싫어하는 사람으로 약물복용 사실을 뒤늦게 털어놓은 ‘싸이클 황제’ 랜스 암스트롱이 뽑혔다.

랜스 암스트롱

미국 경제전문 주간지 포브스는 6일(현지시간) 조사회사 닐슨/E-폴과 대중의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 암스트롱이 ‘미국인이 가장 싫어하는 운동선수 10명’ 중 1위로 뽑혔다고 밝혔다.암스트롱은 고환암을 이겨내고 1999년부터 2005년까지 세계 최고의 도로 일주 사이클 대회인 ‘투르 드 프랑스’를 7연패해 인간승리의 표본으로 칭송받았다.그렇지만 지난해 10월 미국 반도핑기구(USADA)가 그의 약물 복용 사실을 입증하는 조사보고서를 발표해 그간 쌓은 명성이 무너졌다. 줄곧 결백을 주장한 암스트롱은 지난달 유명 토크쇼 ‘오프라 윈프리 쇼’에서 처음으로 약물 복용을 시인했다.‘비호감’ 2위는 미국의 대학 풋볼 스타 만티 테오(22)로 나타났다.노트르담 대학의 라인백커(상대팀 선수들에게 태클을 걸며 방어하는 수비수)인 그는 “여자 친구가 백혈병으로 숨졌다”고 고백해 동정을 받았으나 실제로 그런 여자 친구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2위 골프 스타 타이거 우즈(38)는 올해 3위로 떨어졌다.그는 지난해 성추문으로 2위에 올랐다.이어 미식축구리구(NFL) 시카고 베어스의 쿼터백 제이 커틀러가 4위,미프로농구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의 메타 월드피스,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알렉스 로드리게스,NFL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쿼터백 마이컬 빅, 카레이스 커스 부쉬, 월드피의 팀원 보베 브라이언트,NFL의 댈러스 카우보이의 쿼터베 토니 모로의 순이었다.박희준 기자 jacklond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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