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청, 일선 경찰서 급여 수천만원 과다 지급 의혹 ‘내사’

[아시아경제 정선규 ]광주지방경찰청 수사 2계는 광주 북부경찰서에서 급여 8300만원 가량이 과다 지출된 정황이 드러나 내사에 착수해 귀추가 주목된다.6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북부 경찰서는 2009년 2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보수명세서 출력시 25차례에 걸쳐 급여총액 수정을 통해 8290만원이 실제 금액보다 과다 계상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사건은 감사원이 요구한 자료를 작성하던 중 디지털 예산회계시스템과 차세대 e사람(인사행정)시스템의 금액에 차이가 나면서 불거졌다.일선 경찰의 급여는 경찰서 경리계가 매월 지방청 기획예산계에 총 소요 금액을 청구하면 지방청은 본청으로부터 디지털 회계시스템을 통해 전달받아 다시 일선 경찰서에 지급하고 있다.이에 따라 경찰은 과다 지출된 급여가 횡령된 것인지 아니면 시스템 오류인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 거래 은행 송금 자료를 확인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감사원으로부터 직무 고발이 되면 정식 수사에 착수해 관련 비리 등이 밝혀지면 해당 직원을 징계할 방침이다.한편, 광주경찰청 소속 경찰과 행정직 직원은 모두 2900여 명이며, 지난달 급여로 총 190여억원이 지급됐다. 정선규 기자 su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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