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롯데백화점이 송파구청과 연계해 전통 재래시장 발전을 위한 '상생 바자회'를 연다. '전통시장 후원 상생 바자회'는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2월부터 총 5개월간 월2회(주말3일간) 진행하며, 행사 수익금 중 3억원 가량은 송파구청을 통해 지역내 전통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기금으로 쓰여진다. 이러한 내용을 포함해 7일에 롯데백화점과 송파구청이 '대·중소 유통업체 발전을 위한 지원 협약(MOU)'을 체결하고,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금전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축적된 유통 노하우를 바탕으로 컨설팅 활동도 진행할 계획이다. '풍납시장', '방이시장' 등 송파구내에 위치하고 있는 재래시장의 통일성이 없는 간판, 천막, 차양 등을 교체하고, 노후된 공공 화장실을 개선하고 벽화를 그려 넣는 등 환경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구청, 상인회, 백화점, 학계로 구성된 개선위원회를 만들고 공모를 통한 사업 진행 집단(아티스트) 도 선정할 계획이다. 2011년에 롯데 광주점에서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전용 상품권을 사은품으로 증정한 사례가 있긴 하지만, 이처럼 재래시장 인프라 개선을 위한 직접적인 지원 활동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향후에는 시장 환경 개선활동과 더불어 시장 상인 백화점 문화센터 강좌 서비스 제공과 다양한 유통 마케팅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자생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활동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재원마련을 위한 첫번째 바자 행사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주말 3일간 롯데백화점 잠실점 지하1층에서 열려 3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는 등 성황리에 마쳤고,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추가 바자 행사를 진행한다. 첫번째 행사시에 인기가 높았던 여성의류, 핸드백, 패션잡화, 주방용품 등 40여개 유명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70%까지 할인된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김창락 영업본부장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재래시장과 상생 경영 실천 차원에서 이번 바자회를 기획했다."며, "다양한 지역에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라고 말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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