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던 2012년 4월 '여수세계박람회' 전경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지난해 8월 폐막한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부지조성공사가 최근 준공됐다. 행사가 마무리된 지 한참 지나 부지조성 공사가 완료된 아이러니가 발생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국토해양부는 "2012여수세계박람회장 부지조성사업 중 2공구에 대한 공사가 1월 완료됐다"고 밝혔다. '여수세계박람회 지원 및 사후활용에 관한 특별법' 제35조 및 '항만법' 제62조에 따라 공사가 완료됐다는 설명이다.국토부 공고에 따르면 이번에 준공된 사업 명칭은 '2012여수세계박람회장 부지조성사업 2공구'다. 전라남도 여수시 수정·덕충·공화동 일대 39만5541.2㎡ 부지를 조성하는 공사로 사업시행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다. 여수세계박람회는 지난해 5월 개막해 8월 끝난 행사다. 터가 조성됐고 그 위에 건물들이 들어섰다. 이후 일부 건물 해체작업까지 진행됐고 사후활용을 위해 국토부가 부지 입찰에 나서기도 했다.국토부 관계자는 "토지를 조성하게 되면 측량을 마쳐야 최종 준공 처리를 내주게 돼 있는데 측량 작업이 완료되지 않아 행사부터 치르게 됐다"면서 "여수세계박람회 행사가 끝난 이후 측량작업을 끝내고 최근 준공처리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박미주 기자 beyon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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