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소송왕?' 애플스토어 인테리어 美 특허 등록

미국 특허청에 애플스토어 디자인으로 2건 상표 등록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애플이 애플스토어의 내부 디자인에 대해 미국 특허청(USPTO)에 상표 등록했다.24일(현지시간) 페이턴틀리애플 등 외신에 따르면 USPTO는 이날 애플스토어 특유의 디자인과 관련해 2건의 상표 등록을 허가했다. 지난 2010년 5월 상표 등록을 신청한 지 2년9개월만이다. 이번에 애플이 상표 등록한 디자인은 애플스토어의 전형적인 인테리어다. 애플스토어는 넓은 공간에 테이블들이 열을 맞춰 놓여져 있고 양옆 벽면에도 제품을 전시할 수 있는 진열대가 갖춰져 있다. 이 같은 내부 디자인과 관련해 애플은 컬러 인테리어, 흑백 인테리어로 나눠 2개를 상표 등록했다. 특허 번호는 컬러가 4,277,913, 흑백이 4,277,914다.과거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는 애플스토어에 대해 강한 애착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만약 우리가 애플스토어를 통해 소비자에게 우리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법을 찾지 못했다면 우리는 완전히 맛이 갔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일각에서는 애플이 애플스토어의 내부 디자인까지 상표 등록하면서 애플의 특허 신청이 도를 넘어섰다는 지적도 나온다. 애플은 지난해 유럽상표등록국에 자사 로고에 있는 사과 잎사귀 부분까지 상표 등록을 신청했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2부 권해영 기자 roguehy@ⓒ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