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세계경제포럼 스위스 다보스에 태양광 모듈 기증

다보스 콩그레스센터 지붕 1000㎡ 등에 340kW, 연간 20t 이산화탄소 저감효과

한화큐셀이 다보스포럼이 열리는 스위스 다보스 타운홀에서 340kW 규모의 태양광 모듈을 기증하고 기념식을 갖고 있는 모습. 사진 왼쪽부터 홍기준 한화케미칼 부회장, 토마스 라트 한화큐셀 마케팅 담당 임원, 타르치시우스 카비첼 다보스시장, 마르티나 그뮤르 세계경제포럼 시니어디렉터.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스위스 다보스시에 태양광 모듈을 기증, 전 세계 정·재계 리더들이 모여 세계경제 현안을 논의하는 다보스포럼이 지향하고 있는 친환경화 정신에 동참한다. 한화큐셀은 23일 2013년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이 열리는 스위스 다보스시의 다보스 타운홀에서 태양광 모듈 기증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기증식에는 홍기준 한화케미칼 부회장, 토마스 라트 한화큐셀 마케팅 담당 임원, 타르치시우스 카비첼 다보스시장 및 세계경제포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화큐셀은 올해 말까지 다보스포럼이 열리는 다보스 콩그레스센터 지붕 1000㎡에 걸쳐 280kW, 콩그레스센터 부설 실내수영장 지붕에 60kW 등 총 340kW의 태양광 모듈을 설치해 기증한다. 이는 연간 20t의 이산화탄소 저감효과가 있다.홍기준 한화케미칼 부회장은 "한화그룹은 전세계 친환경 녹색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다보스시와 다보스포럼의 친환경 정신에 동참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글로벌 태양광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한화그룹은 태양광을 단순한 사업의 수단을 넘어 지구상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원으로 만드는 일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알로이스 쯔윙기 세계경제포럼 이사는 "친환경 분야는 다보스포럼이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추진과제 중 하나"라며 "한화그룹이 다보스시에 태양광 모듈을 기증하기로 결정한 것은 매년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의 환경 부담을 줄여줌으로써 친환경 미래로 한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독일의 태양광 회사인 큐셀을 인수해 한화큐셀로 새롭게 출범시키며 세계 3위의 태양광 회사로 도약한 한화그룹은 태양광을 매개로 전 세계에서 친환경 녹색성장을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지난해 2월부터 미국 올랜도의 디즈니월드 내에 위치한 미래형 친환경 주택 모델인 비전하우스에 지붕형 태양광 모듈을 설치해 전시하고 있는 한화그룹은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을 전파하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지지 하에 사막화방지 활동의 일환으로 중국 닝샤자치구 링우시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완공하고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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