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 오늘 밤 'PGA투어 첫 등판~'

휴마나챌린지서 우승 진군, 이동환과 배상문 등 특급루키 '총출동'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아이돌스타' 노승열(22ㆍ나이키ㆍ사진)이 드디어 올 시즌 첫 등판에 나선다.오늘밤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휴마나챌린지(총상금 560만 달러)다. 2011년까지 밥호프클래식으로 열렸다가 지난해 보험회사인 휴마나가 타이틀스폰서를 맡으면서 대회명이 바뀌었다. 예전에 5라운드 90홀 플레이로 진행됐던 '마라톤 플레이'도 4라운드로 축소됐다. 아마추어골퍼와 함께 3라운드까지 PGA 웨스트 파머(파72ㆍ6930야드)와 니클라우스(파72ㆍ6951야드), 라킨타(파72ㆍ7060야드) 등 서로 다른 3개의 코스를 순회한 뒤 최종일 라킨타코스로 돌아와서 프로선수들끼리 우승경쟁을 벌이는 독특한 방식이다. '컷 오프'도 3라운드를 마치고 결정된다. 국내 팬들은 특히 노승열에게 대한 기대치가 높다. 지난 8일 나이키와 공식 후원 계약을 맺고 미국으로 돌아가 이번 대회부터 골프채와 골프공 등 모든 골프용품을 나이키 브랜드로 교체했기 때문이다. 대회 직전 영국에 본사를 둔 인터내셔널 스포츠 매니지먼트(ISM)와도 계약을 맺어 PGA투어 2년 차를 맞아 본격적인 우승 진군 준비를 마친 모양새다. 지난해 PGA투어에 입성해 4월 텍사스오픈 이후 17개 대회 연속 본선 진출이라는 진기록을 달성했다는 점이 자랑거리다. 현재 제이슨 더프너(미국)의 21개에 이어 2위, 이 기록이 연장될지도 장외화제다. 노승열 역시 "여러 차례의 시행착오를 거쳐 이제는 궁합이 맞는 캐디까지, 어느 정도 셋업이 완성됐다"며 "올해는 2승이 목표"라는 루키답지 않은 당당한 포부를 곁들였다.전문가들은 일단 페덱스컵 챔프 브랜트 스니데커와 US오픈 우승자 웹 심슨, 필 미켈슨(이상 미국) 등을 우승후보로 꼽고 있다. 현지에서는 소니오픈에서 '데뷔전 우승' 등 갖가지 진기록을 수립한 러셀 헨리(미국)의 '2주 연속우승'에도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고 있다. 한국은 배상문(27ㆍ캘러웨이)과 이동환(26), 박진(34) 등 특급루키가 가세했고, 위창수(41ㆍ테일러메이드)가 뒤를 받치고 있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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