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연간 항공교통량 분석결과 국제선 교통량 크게 늘어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경기 불황이라지만 해외여행객은 크게 늘면서 국제선 항공교통량이 사상 최대로 나타났다.국토해양부는 지난해 연간 항공교통량이 약 55만2000대(하루 평균 1507대)로 51만4000대였던 전년보다 7.4%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특히 국제선 교통량이 대폭 늘었다. 전년 32만3000대에서 10.6% 늘어난 35만7000대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3년간 증가세인 9.6%를 웃도는 수치다. 국내선은 2011년 19만대에서 2012년 2% 늘어난 19만4000대로 평균 증가추세를 유지했다.공항별로는 국제선 교통량이 가장 많았던 인천공항의 전체 교통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11년 23만5212대에서 약 10% 증가한 25만9425대다. 그 외 김포(7.9%)·제주(6.7%)·김해공항(6.5%)도 증가세가 뚜렷했다.관제탑 교통량도 늘었다. 양양공항 관제탑 교통량은 소형 훈련항공기 운항 증가로 전년보다 약 68% 증가했다. 2011년 1만5255대에서 지난해 2만5654가 됐다. 이어 울진(32.7%)·무안(16.6%)·울산(8.4%)관제탑 순으로 증가했다.월별로는 여행 성수기인 5~8·10월 교통량이 비교적 많았다. 반면 1~4·9·11월은 상대적으로 작게 집계돼 계절별 여행시즌 등과 일치하는 경향을 보였다. 하루 중 교통량이 가장 많은 시간대는 오전 11시로 시간당 평균 122대가 운항했다. 이는 하루 전체 교통량 1507대의 8.1%를 차지한다.국토부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항공교통량이 연평균 5% 이상 증가 추세를 유지해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전체 53% 증가했고 이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며 "일본이나 중국 등 인접국 간 협력체계와 항공업무종사자에 대한 교육훈련을 더욱 강화해 효율적이고 안전한 운항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박미주 기자 beyon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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