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당선인, 영·불 등 주요국 외교사절 잇따라 면담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박근혜 18대 대통령 당선인이 주요국 주한 대사들과 잇따라 만나 국익 챙기기에 나선다. 박 당선인은 오는 13일 오후 부재중인 말레이시아 대사를 제외한 9개 아세안(ASEAN) 회원국 주한 대사들과 영국ㆍ프랑스 주한 대사를 잇따라 면담할 예정이라고 조윤선 박근혜 당선인 대변인이 13일 밝혔다. 박 당선인은 이어 오는 15일 오후엔 주한 EU 대사, 인도 및 중동 지역 국가의 주한 대사를 각각 접견할 예정이다.이와 관련 조 대변인은 박 당선인의 면담 상대 주한 외교사절 결정 백경에 대해 "아세안은 우리나라와의 교역 규모가 전세계 각 지역 중 2위권에 들만 큼 주요한 교역 상대국들"이라고 설명했다. 조 대변인은 이어 "중동 지역은 최근 우리나라가 원전 2기를 수주하는 등 해외 건설 수주액의 55%를 차지할 정도로 건설업체들이 많이 진출해 있다"며 "EU의 경우 단일 경제권으로 세계 최대 지역으로, 국제금융질서ㆍ개발협력, 인권, 환경 등 글로벌 이슈를 선도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대변인은 또 "영국과 프랑스는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라며 "박 당선인은 당선 직후 미국, 러시아, 중국의 주한 대사를 면담한 적이 있어 영국ㆍ프랑스 주한 대사를 만나면 5개 유엔 상임이사국의 주한 외교 사절을 모두 만나게 된다"고 설명했다.조 대변인은 이와 함께 "인도는 인구 12억 명의 큰 시장으로 높은 성장률을 지속하면서 세계 경제 성장을 이끌어가는 브릭스(BRICs)의 중요 멤버다. 특히 우리나라와는 최근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을 맺은 후 교역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이번 주요국 외교 사절 면담의 의미에 대해선 "해당 국가들과의 경제 협력을 통해 우리 경제 활성화ㆍ일자리 창출에 힘쓰자는 일환에서 면담을 하는 것"이라며 "올해부터 유엔안보리 비상임 이사국을 수임한 만큼 국제 협력을 더욱 강화하자는 얘기도 나눌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김봉수 기자 bs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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