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신도시 3차 동시분양… 2월말 6천가구 쏟아진다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지난해 수도권 분양시장 최대어로 꼽힌 동탄2신도시에서 또다시 6000여가구가 넘는 동시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건설경기 침체 속에 흥행에 성공했던 만큼 올 들어 다시 나오는 물량의 분양성적에도 관심이 모아진다.특히 취득세 감면 부활이 예고된 상황 속에 건설사들이 분양물량을 적게 계획하면서도 분양시기를 두고 눈치작전을 벌일 것으로 보여 이번 분양이 2013년 부동산 시장을 가늠할 척도가 될 전망이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오는 2월 말 동탄2신도시에 7개 건설사가 동시분양 형식으로 참여한다. 공급 물량은 6207가구 규모다. 앞서 지난해 1차 동시분양에 5개사가 참여해 총 4103가구를 분양했고 2차에는 4개사가 총 3456가구를 공급했다. 이번 3차 분양주택수는 2차에 비해 80% 가까이 많은 셈이다. 참여 건설사도 크게 늘었다.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분양시기를 조율했거나 개별 분양을 계획했던 건설사까지 참여하다보니 규모가 커졌다”며 “지난해 동시분양의 성적도 좋은 편이어서 업체들의 참여 의지가 높은 분위기”라고 설명했다.동시분양에 참여하는 회사는 대형사는 물론 중견사까지 다양하다. 공급 위치는 시범단지에서 리베라CC 골프장 인근 등 골고루 포함돼 있다. 단지 총 가구수도 적게는 252가구에서 많게는 1416가구에 달한다. 평형도 59㎡의 소형 아파트 241㎡의 초대형까지 다양하다. 수요자들의 다양한 취향에 따른 선택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가장 눈에 띄는 건설사는 롯데건설이다. 지난해부터 분양을 미뤄왔던 A28블록 물량으로 이번 동시분양에 참여한다. 전용면적 101~241㎡ 1416가구의 중대형 물량으로 모든 면에서 가장 큰 규모의 단지다.호반건설과 신안은 비슷한 위치에 비슷한 가구수의 단지를 공급한다. 호반건설은 A30블록에 84㎡ 이하로 구성된 총 922가구를 분양한다. 신안은 총 913가구를 공급하는데 84㎡와 101㎡로 구성된 단지다. 롯데건설 사업지 바로 옆 블록에서는 대우건설이 총 1348가구의 대규모 단지를 공급한다. 롯데와 다른 점은 중소형이라는 점이다. 84㎡의 중소형 타입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59㎡가 단지의 58%에 달한다. EG건설은 A9블록에 중소형으로 구성된 642가구를 선보인다. 59㎡와 84㎡형이 6대 4의비율로 지어진다. 동보주택은 252가구의 소형규모의 단지를 공급한다. 단지는 작지만 A19블록으로 시번단지에 위치에 지리적인 장점이 부각될 전망이다. 84㎡, 98㎡, 114㎡의 주택형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지난 2차 분양에 참여했던 대원은 3차 분양에도 뛰어들 예정이다. A33블록에 들어서는 단지는 총 714가구다. 84㎡, 113㎡, 135㎡ 등 비교적 다양한 평면을 내놓는다.
배경환 기자 khb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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