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한국의 지난해 3분기 노동생산성 하락 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두 번째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성장률이 금융위기 당시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상대적으로 투입량 대비 성과가 낮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6일 OECD에 따르면 2012년 3분기 22개 회원국들의 노동생산성을 분석한 결과 한국은 전분기대비 0.4% 하락을 기록해, 1.3% 감소한 노르웨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외에 체코와 포르투갈이 각각 0.4%씩 떨어졌고 핀란드(-0.2%), 이탈리아(-0.1%)까지 6개국에서 노동생산성이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OECD 국가들의 평균 노동생산성은 0.2% 상승했고 유럽지역 국가들의 평균 상승률이 0.1%였다. 노동생산성은 투입된 노동량과 생산량의 비율로, 노동자 1인이 일정기간 산출하는 생산량 또는 부가가치를 나타낸다. 한국은 지난해 3분기 취업자수가 전분기대비 0.5% 증가해 경제활동 인구 수는 늘었으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2009년 1분기와 같은 0.1% 증가에 그쳐 생산성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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