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오기자
▲초전도핵융합장치(KSTAR)
그동안 여러 차례 실험에서 불안정한 플라즈마 움직임으로 H-모드를 장시간 유지하기 어려웠다. KSTAR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초전도 자석을 이용한 실시간 플라즈마 형상제어 기술 등 보다 나은 제어기술을 적용했다. 5000 만도에 달하는 고온의 플라즈마와 진공 용기 벽 사이의 간격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KSTAR에 적용된 제어기술의 핵심이다. 또 핵융합 플라즈마 운전 안정성 측면에서도 중요한 성과가 있었다. KSTAR 실험에서 플라즈마의 '압력비'를 이론상 한계(2.5 이상)까지 높이는 데 성공해 앞으로 경제성 있는 한국형 핵융합실증로(K-DEMO)의 설계 및 운전조건 개발에 KSTAR가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KSTAR 실험은 핵융합로의 고온 플라즈마 경계면에서의 큰 압력 변화 때문에 플라즈마가 불안정해지는 '플라즈마 경계면 불안정 현상(ELM))' 해결에 관한 새로운 실마리도 제공했다. 지난 해 세계 최초로 ELM 현상을 완벽하게 제어한데 이어 올해는 포스텍과 공동으로 개발·설치한 2차원 첨단 전자영상 진단장치 (ECEI) 두 대를 이용해 세계 최초로 ELM 발생과 제어 전 과정의 물리현상을 3차원적으로 측정·분석하는데 성공했다.교과부 이근재 기초연구정책관은 "KSTAR의 우수한 연구 성과는 우리나라가 핵융합에너지 상용화 기술 확보에서 앞서 나가는 국가로 전 세계에 인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