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리포트 제130호 '2013년 서울경제 전망' 발표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서울연구원이 내년도 서울의 경제성장률을 3%로 전망했다. 정책리포트 제130호 '2013년 서울경제 전망' 발표를 통해서다.연구원은 2013년 서울경제는 점진적 회복과 함께 대외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상중하고(上中下高)' 형태를 그릴 것으로 예상했다.내년 서울의 '경제성장률'은 전년대비 0.6%p 증가한 3.0%로 전망되고, 상반기 이후 점차 회복세에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아울러 올 하반기 서울경제 상황에 대해선 유럽 재정위기 장기화와 선진국 금융시장 불안 등 세계경제 불확실성으로 저조한 상황에 그쳤다고 분석했다.먼저 올 10월 기준 서울의 제조업 '산업생산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1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도 전년 동월대비 2.8% 하락했다. 이와 함께 '총 취업자 수'는 같은 기간 0.4% 증가한 반면 청년층 취업자는 오히려 9.4% 감소했다고 밝혔다.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미미한 회복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대표하는 '소비자태도지수'는 올 4분기 83.8을 기록해 전 분기(83.1) 대비 소폭 상승했다.하지만 기업들의 체감경기는 전반적으로 부정적이었다고 분석했다. 세계경제 불확실성의 지속으로 '업황실적지수'가 전 분기(75.2) 보다도 하락한 72.8을 기록하는 등 서울소재 기업들의 체감경기는 좋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원은 세부적인 기업 경영지표 역시 악화돼 2012년 하반기 서울소재 기업의 경영실적도 저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물가상승률'은 유가하락 등으로 안정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대외경제 영향과 국제 곡물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2.8%로 전망했다. 이는 올해 보다 0.3%p 상승한 수치다.'실업률'의 경우는 올 하반기에 이어 2013년 상반기 공공부문 고용시장 확대됨에도 전년대비 0.1%p 감소한 4.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이번 발표에 대해 서울연구원 관계자는 "향후 경제회복 기조의 유지를 위해선 중소기업 경영환경 개선과 이미지 향상을 통해 중소기업과 청년층의 구인·구직난을 해소해야 한다"며 "서울 사업체의 90% 이상인 소기업·소상공인 업종 보호·지원 사업 등을 통해 성장기반을 강화하고, 서울의 특성을 고려한 관광 연계 사업과 첨단·특허 산업과 같은 고부가가치 산업 지원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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