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ㆍ사진)가 '롱퍼터 사용 금지'를 지지했다는데….AFP통신은 29일(한국시간) 매킬로이가 미국골프협회(USGA)와 영국왕실골프협회(R&A)가 골프규칙 14-1b항에 '골프클럽을 몸 한쪽에 붙여서 스트로크 할 수 없다'는 규정을 2016년부터 적용키로 한데 대해 "찬성한다"며 "골프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트위터에 올렸다고 전했다. 매킬로이는 "기술과 긴장감 모두 경기의 일부"라고 덧붙였다.'롱퍼터 논란'의 핵심은 샤프트가 일반 퍼터보다 긴 롱 퍼터는 그립의 한쪽 끝을 몸에 붙여 공을 똑바로 보낼 수 있는 강점이 있다는 점이다. 키건 브래들리와 웹 심슨(이상 미국), 어니 엘스(남아공), 아담 스콧(호주) 등이 최근 메이저우승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얻으면서 다른 선수들의 반발이 더욱 심해졌고, 결국 '사용 금지'라는 극약 처방으로 완성된 셈이다. 타이거 우즈(미국)가 "퍼터는 골프백 안에 있는 클럽 가운데 가장 짧아야 한다"며 매킬로이와 같은 입장을 인 반면 필 미켈슨(미국)은 "30년 동안 연습하고, 경기하도록 허용됐던 것을 일방적으로 빼앗을 수는 없다고 본다"며 롱퍼터 사용선수들을 지원했다. 데이비스 러브 3세와 톰 레먼(이상 미국) 등은 "새 규정이 분열과 논란을 야기해 오히려 경기에 방해가 될 것"이라는 우려를 보탰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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