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운행 들어간 자기부상열차.. '부드러움이 장점'

인천공항에 6.1㎞구간 완성, 내년 8월부터 무료운행 시작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철도 선로 위에 떠서 움직이는 자기부상열차가 운행에 들어간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용유역까지 이어지는 6.1㎞구간에서 첫 선을 보인다.국토해양부는 29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완성한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시범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시범운행 구간은 인천공항 교통센터~용유·무의 관광단지까지 6.1㎞ 구간으로, 오는 2013년 8월 정식 개통돼 무료로 운행될 예정이다. 이번에 개발된 자기부상열차는 전자석 힘을 이용해 선로 위 8㎜ 높이로 떠서 이동하는 구조다. 전자기력을 이용하기 때문에 바퀴가 없어 운행중에 마찰에 의한 소음, 진동, 분진이 거의 없으며 승차감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또 기존 경전철에 비해 시설 마모가 적어 70~80% 가량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다. 시범운행 구간에만 총 4145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됐다.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은 축사에서 "내년 정식 개통이 되면 일본 나고야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상용 자기부상열차 시스템을 운영하는 나라가 된다"며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를 오가는 내ㆍ외국인들에게 새로운 명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조태진 기자 tjj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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