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은 “신문사 더 살것”, 자회사는 “신문사 폐간”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버크셔해셔웨이 회장이 최근 인수한 지역신문사 폐간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신문 인수 의사를 밝혔다.자신이 소유한 자회사가 지난 14일 지역신문사 폐간을 결정한데 대한 반응이다.뉴욕타임스(NYT) 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버핏회장은 오랜 친구이자 언론인인 캐롤 루미스의 출판을 축하한 파티에서 신문사를 더 인수하겠다고 말했다.버핏 회장은 지난 5월 63개 지역신문사를 인수했다. 스스로를 '신문중독자'라고 밝힌 버핏회장의 이번 발언은 지역매체 매입을 지속해나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최근 버크셔 헤서웨이 산하 언론그룹인 월드미디어엔터프라이즈의 더그 히메스트라 회장은 미국 버지니아주 매너서스의 지역신문 '뉴스앤메신저'를 폐간한다고 밝힌 것에 대한 입장도 내놓았다.버핏은 “문제 있는 신문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 뿐이라며 지역 신문에 대한 일련의 우려들을 일축했다.버핏은 인터넷 신문과 달리 지역 신문들이 공동체 의식을 담고 있기 때문에 가치가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버핏은 "도시와 지방에 있는 종이 신문이 10~20년 존속할 것"이라며 "신문은 지역의 관심사와 공동체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신문사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조만간 공개적으로 밝힐 예정이며, 주주에게 보내는 연례 서한에도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연 기자 ukebida@<ⓒ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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