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대통령 선거비용 조달을 위한 '박근혜 약속펀드'가 26일 출시됐다. 모금액 목표는 250억원, 연이자는 3.1%이며 원금과 이자는 내년 2월 28일 지급된다. 박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총 500억원 가량을 선거비로 사용할 계획이다. 대선자금의 절반인 250억원은 펀드로 채우고 나머지 250억원은 선거보조금 167억원과 금융권 대출, 후원금, 특별당비 등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선거비용은 박 후보의 선거비용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문 후보는 이미 200억원을 '담쟁이 펀드'를 통해 마련했으며 2차 펀드모금으로 200억원을 추가 모금할 계획이다. 여기에 선거보조금 153억원을 합해 약 550억 규모의 선거비용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번 18대 대선 법정선거비용 제한액은 559억7700만원으로 지난 17대 대선 때의 465억9300만원보다 20.1%, 93억8400만원이 증가했다.한편 박 후보와 문 후보가 후보등록에 맞춰 선관위에 신고한 재산은 각각 21억8104만원과 12억5466만원이었다. 박 후보의 재산은 현재 거주하고 있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19억4000만원)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문 후보는 경남 양산시 매곡동 소재의 토지(1억3346만원)와 양산시 매곡동 주택(1억3400만원)을 포함한 부동산 3억2916만원, 본인·배우자·모친·아들 준용씨 명의의 금융자산 6억2614만원 등을 신고했다.주상돈 기자 d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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