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극복 변화혁신 교육에 참여한 태광그룹 직원들이 '챌린지 어드벤처'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는 모습.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태광그룹은 대내외적인 경제 불황으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조직 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계열사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위기극복 변화혁신 교육’을 진행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태광그룹은 지난달부터 총 일곱 차례에 걸쳐 섬유?석유화학 부문(태광산업?대한화섬 등) 임직원들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금융 부문(흥국생명?흥국화재 등)과 미디어 부문(티브로드?티캐스트 등)에 대해서는 내년 상반기에 순차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가동할 계획이다. 위기극복 변화혁신 교육은 신입 및 경력사원 입문교육이 아닌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야외활동 위주의 합숙프로그램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교육의 주요 목표는 조직 신뢰감 형성, 조직 역량 강화, 도전?성취?열정 의식 고취 등이다. 10명의 직원이 1개 조를 이뤄 진행하는 야외활동 교육의 첫 프로그램은 '통나무 집 짓기'다. 소통 및 역할 분담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에서 직원들은 서로 상의를 거쳐 각자 역할을 분배한 후 5시간에 걸쳐 통나무 집을 짓게 된다. 직원들은 또 자신들이 만든 통나무 집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두 번째 프로그램은 문제해결 능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꾸며진 '야간 미션훈련'이다. 직원들은 120분의 제한시간 동안 교육 장소 인근의 야산에 만들어진 약 20개의 지점을 찾아 태광그룹의 핵심 가치 및 역사를 비롯한 다양한 퀴즈를 풀어야 한다. 2일차 첫 프로그램이자 이번 교육의 마지막 야외활동인 '챌린지어드벤처(Challenge Adventure)'는 공동체 의식 함양 및 성취감 달성 등을 목표로 진행된다. 조 단위 혹은 개인별로 외줄 타고 건너기, 징검다리 건너기, 장벽타기, 12m 상공에서 점프하기 등의 활동을 통해 도전정신 등을 기르게 된다. 태광그룹 관계자는 "다양한 야외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과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 임직원들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이미 교육을 받은 임직원들의 반응이 좋은 만큼 현업에서도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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