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주간추천종목]대우증권

◆삼성전기-2008년부터 연간 20% 이상 성장하던 삼성전기의 매출액은 2011년 0.3% 성장하는데 그쳤다. LED 사업부분의 실적 부진과 매각 때문이다. 올해 매출액은 7조9243억원으로 13.4%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효과의 영향이다. 이익 창출 능력도 긍정적이다. 2010년 LED 호황으로 7790억원을 기록했던 영업이익은 지난해 3471억원으로 55.4% 감소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85.8% 증가한 6450억원으로 추정된다. 2010년 LED 영업이익을 제외하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게 되는 것이다.-내년에도 삼성전기의 실적 개선은 지속될 전망이다. 이미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0% 증가한 2조1831억원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대 분기 매출액이며 첫 2조원을 돌파했다. 내년 매출액은 8조7589억원으로 첫 8조원대로 기대된다. 영업이익도 17.4% 증가한 7573억원로 추정된다. 실적 개선의 원동력은 ACI(기판) 사업부이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 수량 증가가 HDI 부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고 FC-CSP사업은 스마트폰 시장 확대와 함께 외형 증가가 지속되고 있다. OMS 사업부의 카메라 모듈 사업도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최대 고객사의 갤럭시 시리즈 호조로 과거 1000억원대의 분기 매출액이 5000억원대로 상승한 상태이고, 영업이익률도 6% 수준까지 상승했다. 삼성전기의 우려 사항은 현재가 너무 좋다는 점이다. 지금이 최고 수준이니 향후 나빠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 그러나 과거와 같이 급격한 실적 부진이 일어날 가능성은 크지 않다. 단가 인하 압력은 외형 성장으로 인한 고정비 절감 효과로 상쇄가 가능하다. Non IT 부품의 증가, 중국 업체로의 매출액 증가도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이다. 막연한 불안감 보다는 안정화된 수익 구조에 주목해야 한다.-투자의견 '매수' 및 12개월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한다. ◆LG전자 -LG전자의 매출액은 지난해 2.7% 감소했고, 올해도 6.2%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2009년 2조6807억원에 달하던 영업이익도 2010년 1764억원, 지난해 2803억원에 불과했다. 글로벌 위기로 인한 경제 불황이 영향을 미치기도 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부진 때문이다. 올해 추정 영업이익은 1조2098억원으로 본격적인 회복이 진행되고 있다. TV 사업(HE부문)은 2010년 0.6%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데 그쳤지만, 3D TV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이 증가하면서 2012년에는 2.9%, 내년에는 3.3% 수준까지 개선될 전망이다.-지난해 원자재 급등으로 부진했던 가전(HA) 및 에어컨(AE) 사업은 안정을 찾고 있다. 부진한 수요에도 불구하고 3분기에 각각 1285억원 및 11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4분기에는 계절적 영향으로 에어컨 사업의 적자(-33억원)는 불가피할 전망이나 가전은 938억원의 안정적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연간으로는 각각 5500억원 및 1500억원 내외의 영업이익 유지가 가능할 전망이다. 핸드셋 사업부의 부진이 LG전자에게 가장 큰 위험요인이다. 하지만 긍정적인 부문은 핸드셋 사업(MC부문)의 개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이다. 이미 3분기 영업이익은 215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하였다. 그룹의 역량을 집중한 옵티머스 G가 출시되었기 때문이다. 국내 이동통신 3사, 미국 2개사, 일본 3개사에 출시되는 첫 모델이다. 4분기 100만대 판매가 가능해 보인다. 더욱 긍정적인 점은 향후 스마트폰 시장이 LG전자에 우호적일 것이라는 것이다. 스마트폰이 점차 평준화되면서 LG그룹의 서플라이 체인(Supply Chain)이 강력한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투자의견 '매수' 및 12개월 목표주가 10만1000원을 유지한다.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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