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vs 도널드 '선두서 맞짱~'

DP월드투어챔피언십 3라운드서 나란히 6언더파, 챔피언조서 '진검승부'

로리 매킬로이(오른쪽)과 루크 도널드. 사진=EPGA투어닷컴.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vs 루크 도널드(잉글랜드).그야말로 세계랭킹 1, 2위의 맞대결이다. 그것도 올 시즌 유러피언(EPGA)투어 최종전 DP월드투어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다. 매킬로이와 도널드는 24일 밤(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주메이라골프장(파72ㆍ7675야드)에서 끝난 3라운드에서 공동선두로 출발해 나란히 6언더파씩을 몰아치며 또 다시 리더보드 상단(17언더파 199타)을 지키는 접전을 계속하고 있다.매킬로이는 14번홀(파5) 이글에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특히 사흘 동안 후반 9개 홀에서만 13타를 줄이는 뒷심이 돋보였다. 도널드는 깔끔하게 6개의 버디 사냥을 완성하는 등 이번 대회에서 아직까지 단 1개의 보기도 없는 퍼펙트한 플레이를 과시하고 있다. 두 선수가 최종일 챔피언조에서 동반플레이를 펼치게 돼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는 상황이다.이 대회가 바로 2009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시리즈에 대항해 만든, 이른바 '유럽의 플레이오프'다. 상금랭킹 60위까지 출전자격을 주고, 포인트랭킹 1위에게 는 150만 달러를 주는 등 '톱 10'에게 총 375만 달러의 보너스까지 얹어 준다. 찰 슈워젤과 루이 웨스트호이젠(이상 남아공)이 3타 차 공동 3위(14언더파 212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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