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삼성증권은 22일 LG전자에 대해 스마트폰 점유율 3위 가시성, 단말기 흑자기조, 미국 주택지표 개선 등을 볼 때 주가 하락 위험보다 상승 잠재력이 더 크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단말기의 약한 체력으로 당분간 주가 변동성이 크겠지만, 펀더멘털 개선은 순조로이 진행 중이라는 설명이다. 조성은 애널리스트는 내수 G폰의 판매량이 실망스럽다는 점과 하이엔드 스마트폰 특수가 끝나가고 있다는 이유로 외국인들이 집중 매도, LG전자의 주가가 고점경신 후 재차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진단했다. 그는 "LG전자 스마트폰의 가능성을 외국인들은 신뢰하지 않는다"며 "외국인 매도세의 끝을 알 수 없지만 저점(7월25일 5만5800원)에서 단순히 옵티머스G폰의 기대감 만으로 40% 이상 반등했다는 논리가 그 중심에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비중은 연초 26%에서 역대 가장 낮은 16%(고점 44%)로 낮아졌다. 조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삼성증권의 옵티머스G폰에 대한 가정은 4분기 전세계 100만대였다"며 "내수 부진으로 판매 기준 약 60만~70만대로 줄어들겠지만, 가격 파괴 넥서스4의 물량 증가로 옵티머스G와 넥서스4의 판매량은 120만~130만대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마트폰 물량 증가로 당초 예상했던 내년 1분기 부터의 단말기 턴어라운드는 올해 4분기부터 가능하다고 봤다. 4분기 충당금 이슈는 사실 여부를 떠나, 연말 재무제표 클린 효과를 위해 통상 발생하는 비용의 연장선상에서 이해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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