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KDB금융그룹이 상금 3억원 규모의 전통공예산업대전·장터를 21일 개최했다. KDB나눔재단, KDB금융그룹, KDB산업은행이 공동주최하고 한국전통공예산업진흥협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올해 9월부터 지난 11일까지 총 1179점의 목, 도자, 금속, 섬유, 한지 등 전통공예 작품이 출품됐으며, 이 가운데 작가 110명이 수상하게 됐다. 수상금은 대상 1억원을 포함해 총 3억원이다. 영예의 대상은 김규장 나전칠기 명장, 금상은 옻칠공예 전문가 최상훈 씨가 각각 차지했다. KDB금융그룹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수하고 영세한 전통공예산업체의 자립 기반 구축을 지원하고, 관련 산업의 육성과 진흥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기존 대전과 달리 판로 개척을 위한 장소 마련, 판촉물 활용, KDB산업은행의 전통산업 지원프로그램 연계 등을 통해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강만수 KDB금융그룹 회장은 "오늘의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뒤에는 우리 전통의 DNA가 있다"면서 "KDB금융그룹은 이 행사를 통해 금융기관의 새로운 사회공헌모델을 제시함과 아울러 국격과 경쟁력을 동시에 추구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KDB전통공예산업대전·장터'가 우리나라 전통 공예품의 사업화와 산업화를 견인하는 계기가 돼 전통공예품의 내수 및 해외시장 개척과 대중화가 이뤄지길 기대한다"면서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고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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