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림건설, 법정관리 중 잇단 수주…조기회생 청신호

부산 송정동 475억원, 밀양 교동 708억원 등 아파트 도급사업 잇단 수주

부산 송정동 우림필유 조감도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우림건설이 법정관리 중에도 잇달아 수주를 기록하며 조기회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우림건설은 21일 부산 해운대구 송정동과 경남 밀양 교동, 충북 청주 금천동에서 아파트 건설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회생절차 개시 이후인 지난 7월 우림건설은 456억원 규모의 광릉CC 숙박시설 증축사업을 수주했다. 또 부산 송정동에서 도급공사 475억원 규모의 민간 아파트 건설사업도 따냈다. 이 아파트는 건축심의를 완료했고 다음 달 사업시행인가를 얻으면 내년 3월께 분양에 들어간다. 입주는 2015년 7월 예정이다. 지하 3~지상 26층 5개동 407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59.82㎡ 145가구 ▲59.87㎡ 7가구 ▲59.94㎡ 123가구 ▲59.54㎡ 7가구 ▲74.83㎡ 54가구 ▲84.86㎡ 71가구로 구성된다. 지역주택조합 사업도 수주했다. 경남 밀양시 교동 454-3번지 일원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 내 주택지대에 지하 1층, 지상 16~20층, 전용 84㎡ 499가구 아파트를 짓는 사업으로 708억원 규모다. 내년 1월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조합원 모집에 나선다. 3.3㎡당 분양가는 인근 삼문지구보다 100만원가량 낮춘490만~520만원이다. 277억원 규모 충북 청주시 금천동 지역조합주택사업도 성과다. 지하2층, 지상7~23층 4개동 전용 59㎡ 단일평형 총 246가구 아파트를 짓는다. 현재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3.3㎡당 분양가는 650만원으로 인근 시세보다 50만원가량 저렴하다.심영섭 우림건설 대표이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잇단 수주로 경영정상화의 기틀을 다져가고 있다"며 "전 임직원이 한 마음으로 조기회생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박미주 기자 beyond@ⓒ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