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생태통로' 점검 나선다

【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관내 59개 '생태통로' 일제 점검에 나선다. 경기도는 동물의 이동을 가능하게 해 생태계의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치된 생태통로가 과도한 산책로 조성과 운동시설 설치 등으로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달 2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도내 59개 생태통로의 이용 및 관리 실태를 일제 점검한다고 밝혔다 특히 생태통로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에서 도로 공사 등 개발과정에서 설치하지만 이후 시군 등 자치단체에서 관리하면서 모니터링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경기도는 이에 따라 이번 점검에서 생태통로의 녹지축 연결 상태, 모니터링 현황, 안내 표지판 관리 실태 등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연제찬 도 환경정책과장은 "기존의 단절된 구간에 생태통로를 새롭게 설치할 경우 막대한 예산이 드는 만큼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통해 신규로 건설되는 도로가 생태계를 단절하는 일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며 "이미 설치된 생태통로는 주기적인 점검과 관계 공무원 교육을 통해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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