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브라질 경제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더딘 성장 속도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19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54%에서 1.52%로, 내년 성장 전망도 4%에서 3.96%로 하향 조정했다.기도 만테가 재무장관은 “내년 공공·민간 부문을 합친 투자가 올해보다 8~10%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으나 민간 경제전문가들은 브라질 국내산업의 생산성 저하와 유럽 위기 지속, 중국·인도의 성장 둔화 등으로 브라질 경제성장률이 당분간 2.5~3.5%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또 브라질 중앙은행은 자체개발한 경기예측지수(IBC-Br)를 인용해 2분기 대비 3분기 성장률이 1.1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이 발표하는 전분기 대비 성장률은 1분기 0.1%, 2분기 0.4%였다. 3분기 성장률은 오는 30일 발표된다.브라질 경제는 2009년 마이너스 성장(-0.3%)을 기록하고 나서 2010년에는 7.5%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으나 2011년엔 2.7% 성장에 그쳤다.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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