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장중]재정절벽·그리스 우려에 하락세···다우지수0.2%↓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뉴욕 증시가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와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를 앞둔 부담감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12일(현지시간) 오전 11시22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25.23포인트(0.20%) 하락한 1만2788.97을 기록하고 있다. S&P500지수는 1.68포인트(0.13%) 빠진 1378.18을 나스닥지수는 5.25포인트(0.18%) 내린 2898.62를 나타내고 있다.주요 종목 가운데 페이스북이 1% 넘게 하락했다. 기업공개(IPO)에 따른 주식 매각 금지 기간이 끝나면서 이 회사 임직원들이 주식을 대거 팔 것이라는 전망으로 한때 19달러 선이 무너졌다.인수합병 호재를 만난 제프리스그룹은 12% 가량 급등했다. 이 회사 지분 28.6% 보유한 류카디아내셔널은 이날 제프리스의 나머지 지분을 35억9000만달러에 사들이기로 했다.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것은 '재정절벽'이다. 재정절벽은 올해 말 세금감면 혜택이 종료되고 내년부터 재정지출이 자동 삭감되는 데 따른 충격을 의미한다. 질스 시트본 사이코모어자산운용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싫어하는 것은 불확실성"이라며 "이들은 시장을 추락시킬 재료를 기다리며 방아쇠를 당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유로존 재무장관 회의 전망도 밝지 않다. 앞서 유럽연합(EU)의 한 관리는 지난 9일 이번 회의에서 315억유로의 구제금융 차기분 집행을 승인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오는 16일 만기가 돌아오는 50억유로에 대한 그리스의 채무불이행(디폴트)을 막자는 합의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이정민 기자 ljm101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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