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사옥, 지역주민과 아동위한 공간으로 180도 탈바꿈 예고..사회적 가치 추구하는 공헌활동 지속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이석채 KT 회장이 자사 사옥을 시민과 아동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는 방침을 7일 밝혔다. 이날 이석채 회장은 경기도 양평 새싹꿈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KT사옥의 콘셉트를 180도 바꿀 것"이라며 "업무 공간외에는 지역주민과 아동들이 여러가지 활동을 할 수 있는 장소로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당장 가능한 일은 아니며 윤곽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경영 철학을 그런 방향으로 선회했다"며 "송영희 전무(가치혁신CFT장)가 열심히 디자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KT 분당 본사 내 수영장에는 지난해 10월부터 인근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위해 개방한 상태다. 광화문 사옥의 '올레스퀘어'도 시민들이 IT 기기를 체험하고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중이다. 이밖에도 KT는 유무선 인터넷 사업을 이용한 사회공헌 활동에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 회장은 “IPTV의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통해 가정 환경에 상관없이 대등한 교육 기회를 갖게 하는 것도 사회 공헌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트워크 기반의 ICT 사업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 회장은 “앞으로 정보화 혁명이 본격화되면 24시간 온라인 시대가 열릴 것이며 이는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보경 기자 bkly4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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