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8대 대선후보인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부인 김정숙씨(가운데)가 윤상훈(좌, 마이크 든 분) 녹색연합 팀장의 '사육곰 폐지' 관련 발표를 주의깊게 듣고 있다.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개든 고양이든 살아있는 생명은 결코 소홀하게 다뤄서는 안됩니다. 이를 위한 정책 마련에 최대한 관심을 기울이겠습니다"7일 오후 3시 여의도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캠프 내 담쟁이카페에서 동물복지정책 간담회가 열렸다. '인간과 동물이 함께하는 생명권 정책 연대'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문 후보 부인 김정숙씨는 동물보호 정책 마련의 필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김씨는 "남편과 제가 동물을 좋아해 풍산개, 진돗개 등 개 여러 마리와 고양이, 닭 등을 키웠었다"며 "밥 주고 훈련시키는 건 거의 남편 몫이었다"고 말했다.그는 "이런 동물과의 추억 때문에 동물 학대 사건을 접할 때마다 안타깝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생명존중에 대한 교육"이라고 강조했다. 김씨는 "오늘 여러 분들이 제공해주신 동물복지 관련 제안들은 문 후보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주최측인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의 임순례 대표는 "오늘 이 자리가 실질적인 복지정책 구현을 위한 첫 번째 파트너쉽이 되길 바란다"라는 총평을 남겼다.조희경 한국동물복지협회 대표 역시 최근 반려동물 문화에 역행하는 학대사례가 빈번해졌다며 이를 방지할 법적 장치 마련을 호소했다.한편 이날 간담회는 카라와 한국동물복지협회가 공동 주최했다. 장하나 민주통합당 의원, 이항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 등 5명의 패널이 반려동물의 판매, 전시동물 복지, 고래 포획과 사육곰 폐지 등 다양한 주제로 발표시간을 가졌다.장인서 기자 en130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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