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IT포럼]해커 잡는 검사, DDoS 담당 경찰관.생생한 보안전쟁 열연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6일 열린 제2회 금융IT포럼에서는 금융권과 IT업계 관계자들은 물론이고 법조인, 경찰관 등 얼핏보면 금융보안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분야의 전문가들도 연사로 나서 관심을 모았다.특별세션에서 '드라마 유령 속 사이버위협과 보안, 더이상 그들만의 리그가 아니다'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 김진환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수사관은 DDoS사건과 영화 '건축학개론' 유출 사건을 담당하는 등 보안 전문가로 통한다.'스마트폰 보안 위협 및 대응'을 발표한 유동훈 아이넷캅 소장은 19살의 어린 나이에 아이넷캅이란 회사를 설립, 한국인으로는 세번째로 컴퓨터 보안 전문학술지 '프랙'에 논문을 게재했다. 특히 그는 해커 출신이라는 점에서 보안의 다른 측면을 들여다봐 눈길을 모았다.최재환 김앤장 법률사무소 금융IT 전문위원은 금융감독원에서 13년간 금융IT감독 검사업무를 관장했다. 정보화전략실장(PIO)로 퇴직한 후 김앤장에서 금융IT제도를 총괄하고 있다.사이버범죄 수사 사례 및 대응방안을 소개한 김태은 대검찰청 사이버 범죄 수사단 검사는 지난해 중앙선관위 DDos와 농협전산망 사건, 저작권 위반 사건 등을 담당하기도 했는데, 이른바 '해커 잡는 검사'로 불린다.이날 행사 첫 강연을 한 임종인 금융보안포럼 부회장은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과 한국정보보호학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대통령 직속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송현 금감원 IT감독국장도 금융보안 분야에서 남다른 경력을 쌓았다. 1987년 은행감독원장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한국은행 총재상과 금융감독원장상, 금융감독위원장상 등을 싹쓸이했다.남승우 신한카드 IT본부장은 신한금융 IT기획팀장을 거쳐 현재 신한카드 IT본부 상무(CIO)겸 최고정보책임자(CISO)를 맡고 있다. 최우형 삼성SDS 금융IT선진화팀장은 금융회사 IT 전략 및 단위 업부 문야 컨설팅에 주력한 이력을 갖고 있다. 현재 스마트 금융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다. 강진섭 KB국민은행 신사업본부장은 1986년 국민은행에 입행해 27년간 한우물만 팠다. 금융환경에 따른 IT환경 변화를 몸소 체험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노미란 기자 asiaro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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