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기업 10곳 가운데 7곳이 기업의 성장을 주도할 핵심인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274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77.4%가 '회사 내 핵심인재를 보유하고 있다'고 답했다. 기업들이 핵심인재를 확보한 방법은 자체 양성이 66%로 외부 영입(34%) 보다 두 배 가량 많았다. 핵심인재를 자체 양성하는 경우 신입사원을 핵심인재로 성장시키기까지 평균 4년, 4364만원을 투자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외부 영입의 경우 '인맥을 통한 채용'이 61.1%(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공개 채용'(44.4%), '헤드헌팅'(9.7%), '사내 추천제'(5.6%) 등의 순이었다.핵심인재의 특징으로는 '전문 능력, 지식 보유'(75%, 복수응답)가 첫 번째로 꼽혔다. 다음으로 '높은 애사심, 주인의식 발휘'(41%), '투철한 책임감 보유'(35.8%), '열정적인 성향'(34%), '강한 추진력으로 업무 수행'(34%), '리더십, 동기부여 능력 우수'(23.1%), '높은 성과 창출'(23.1%) 등이 뒤따랐다.기업의 46.2%(복수응답)는 핵심인재에게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를 지급한다'고 답했다. 이 밖에 '능력에 따른 고속 승진'(34%), '높은 연봉 지급'(33.5%), '업무 간섭 줄이고 독립권 보장'(33.5%), '자기계발 등 교육 지원'(17%), '각종 복리후생 혜택 제공'(16%) 등의 우대 혜택을 주고 있었다. 임민욱 팀장은 "인적자원 보유를 위해 인재를 확보하는 것만큼 직원의 역량을 강화하고 우수인재로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체계적인 교육과 함께 성과에 따른 충분한 보상을 제공하는 등의 과감한 투자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박혜정 기자 park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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