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사용자에 특화된 페이스북, HTC가 개발중..코드명 '오페라UL' 2013년에 선보일듯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 사용자들을 위해 특화된 스마트폰, 이른바 '페이스북 폰'의 출시설이 또다시 돌고 있다. 4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비지알(BGR) 등 외신들은 영국 IT블로그 포켓린트의 보도를 인용, 페이스북이 대만 휴대전화 제조업체 HTC와 협력해 자체 브랜드의 스마트폰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포켓린트는 "매우 믿을만한 소식통에 따르면 HTC가 OEM 방식으로 페이스북폰을 생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단말기 성능 벤치마크 사이트인 네나마크2에 등장한 HTC의 단말기 '오페라 UL'이 페이스북폰으로 개발되고 있다는 것이다. 오페라 UL은 1.4GHz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하고 720p HD디스플레이, 안드로이드 4.1.1 버전 젤리빈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은 당초 페이스북폰이 올해 하반기 발표될 예정이었지만 개발이 지연되면서 내년께 선보여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페이스북 출시설이 불거진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와 관련해 지난 9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SNS 기업이 휴대전화를 개발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공식 부인하기도 했다. HTC는 지난해 페이스북 전용버튼을 내장한 스마트폰 살사(Salsa)와 차차(Chacha)를 선보였지만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진 못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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