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만 연결되면 할 수 있는 '알바'는···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시간이 없다. 성격이 소극적이다. 뻔한 업무는 싫다.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지만 이런 이유로 주저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꽤 많은 게 사실이다. 인터넷만 연결되면 할 수 있는 '인터넷 알바'에 눈을 돌리지만 이마저도 불법 다단계나 댓글 홍보 알바만 눈에 띄어 포기하기 일쑤다. 3일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인은 건전한 업무로 용돈을 벌 수 있는 온라인 알바들을 소개했다.◆음란물을 막아라= 사람들이 자주 찾는 사이트의 게시판에서는 종종 낯 뜨거운 유해 게시물을 보게 된다. 방치해 둘 수는 없기 때문에 포털 사이트들은 알바생을 뽑아 유해 게시물을 감시하고 걸러내는 모니터링 업무를 맡긴다. 모니터링은 24시간 내내 이뤄지기 때문에 대부분 교대 업무로 이루어진다. 이 업무를 하기 위해선 별다른 자격 요건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음란물과 혐오물에 대한 거부반응이 없어야 한다.◆화상 과외 알바= 일반적으로 과외는 선생님이 집으로 찾아오지만 최근 온라인 화상채팅 시스템을 이용한 과외도 생겨났다. 정해진 시간에 학생과 선생님이 접속해 웹캠을 통해 교육을 주고받는 방식이다. 화상 과외는 일반 과외보다 저렴하고 지역 제한이 없어 이용자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따라서 학생들을 가르칠 아르바이트생 모집도 함께 늘고 있다.◆어플 테마 제작 알바=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대부분 쓰고 있는 채팅 어플을 좀 더 특별하게 제작해주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재능으로 용돈벌이를 하는 셈. 또 이러한 사람들을 고용하는 업체도 확대되고 있다. 자신의 개성을 살려 재능을 발휘하던 활동이 새로운 아르바이트가 된 것이다.김형선 알바인 이사는 "시대가 변해 다양한 인터넷 알바가 생겨 인기를 끌고 있지만 인터넷 알바는 검증되지 않은 업무들이 많으므로 업무내용을 상세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정민 기자 ljm101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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