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군인 한국서 치료...'해외 환자 유치 100만명' 목표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정부가 현재 1% 미만인 해외 환자 비중을 2020년 5%로 확대하겠다는 '2020년 글로벌 의료서비스 허브화 달성' 목표를 세웠다. 해외 환자 유치 목표 수는 올해 12만명에서 2020년 100만명으로 올려 잡았다.보건복지부는 31일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제32차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헬스케어 산업은 그린오션이 될 것"이라며 의료 산업이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원의 한 축으로 기능하고 녹색기후기금(GCF) 유치와 관련한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세부 계획 마련과 사업 추진을 위해 부처간 긴밀히 협조할 것을 당부했다. 맥킨지에 따르면 세계 환자 유치 시장은 2006년 66조원(2000만명)에서 올해 110조원(4000만명)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정부는 한국 의료의 장점을 활용, 해외 환자 유치(인바운드)와 의료 서비스 수출(아웃바운드)의 부문별 특성을 고려한 체계적인 전략을 세우기로 했다.핵심 10대 과제는 ▲상생적 해외 환자 유치-병원 해외 진출 전략 수립 ▲고부가가치 해외 환자 발굴 및 유치 ▲전 주기 해외 환자 서비스 제공 체계 구축 ▲해외 환자 유치 복합 의료타운 조성 ▲병원 해외 진출 자금 지원 등을 골자로 한다.해외 건강검진센터 등을 올해 11개에서 내년 14개로 확대 설치하고 신흥 의료 시장에 고난이도 해외 환자를 국내로 이송하는 체계를 마련하는 등 병원 해외 진출과 해외 환자의 국내 유입 등을 상호 보완할 계획이다.오는 12월에는 아랍에미리트(UAE) 군인 및 가족 환자를 국내에서 치료하기 위한 환자 송출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이 경우 계약 초기에는 연간 400명 치료 및 200억원 진료 수입이 기대된다.또 메디컬 비자 발급 범위를 환자 이외 간병인까지 확대하고 2013년부터 3년 동안 고용보험기금 108억원을 지원해 글로벌 헬스케어 인재양성센터를 설립하고 연간 9000명 수준의 국제 마케팅 등 실무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의료 관광객 대상 숙박 시설에 대한 별도 명칭(메디텔)을 부여하는 등 설립 기준을 내년 상반기 중으로 마련할 예정이며 경제자유구역 내 투자개방형 의료 기관 설립을 위한 시행 규칙도 개정한다. 해외 병원 진출을 위한 종합 디벨로퍼 기능을 수행하는 전문 기업 설립을 추진하고 정부의 '신성장동력 사업 리스트'에 의료 기관 해외 진출을 지정, 기존 정책펀드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도할 방침이다.김혜원 기자 kimhy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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