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2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상승세다. 중국 제조업 경기 지표가 예상 밖 선전을 거둔 데다가 주택시장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장중 다우존스지수는 전장 대비 0.13% 오른 1만 3119.79를 기록하고 있다. S&P500지수는 0.1% 오른 1414.46을, 나스닥 지수는 변동폭 없이 2990.43을 나타내고 있다. D.R.홀튼과 톨 브라더스는 주택시장 호조에 힘입어 1.7%씩 올랐다. 페이스북은 예상을 뛰어넘는 매출을 발표하며 21.% 급등했다. 모바일 기기에도 광고를 내보내기로 이번 분기에 1억 5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는 설명이다. 연말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한 보잉 역시 0.7% 올랐다. 다우케미컬은 역시 좋은 실적에 힘입어 5.2% 뛰었다. 개장 전 발표된 중국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1로 전월 47.9보다 상승하며 경기 회복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중국의 10월 PMI는 3개월만의 최고치를 기록하며 중국 제조업 침체 우려를 일부 완화시켰다. 신규주택 판매도 전월대비 상승세다. 이 날 미 상무부는 9월 신규주택 판매가 전월 대비 5.7%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율 판매량도 38만 9000채로 집계됐다. 전문가 예상치는 38만 5000채였다. 지난 8월 신규주택 판매는 1.3% 감소(38만 8000채)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북동부와 남부에서 각각 16.7%, 16.8% 늘었다. 중서부에서는 37.3% 하락했다. 신규주택 공급은 4.5개월치로 2005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모기지 금리 하락과 인구증가가 주택수요 상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실업난과 대출요건강화는 확고한 회복세로 돌아서는 데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리지워스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수석 전략가 알란 게일은 "중국 제조업 정상화 신호와 기대를 뛰어넘는 주택판매 지표로 시장이 고무된 상황"이라며 "그러나 기업실적으로 입은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여전히 악전고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진 기자 sj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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