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마감]3Q 지표에 한숨돌려.. 상하이 1.2%↑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중국 주식시장 주요지수가 18일 상승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3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에 부합한 가운데 원자바오 중국 총리의 발언이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24%(26.07포인트) 오른 2131.69에, 상하이선전CSI300지수는 1.53%(35.27포인트) 오른 2336.08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발표된 중국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7.4%로 7개분기 연속 떨어졌지만 시장 전망치에는 부합했다. 함께 발표된 9월 산업생산은 예상을 웃돈 전년동기대비 9.2% 증가로 7월 수준을 회복됐고, 1~9월간 지방 제외 고정자산투자와 9월 소매판매 역시 모두 지난달 지표를 웃돌았다.한편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 등에 따르면 원자바오 총리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기업계와 지방정부, 학계 등 관계자와 함께 실시한 경제좌담회에서 "3분기 경제성장이 비교적 좋은 편으로 긍정적인 변화 신호가 나타나고 있으며, 정부의 정책 이행에 따라 경제가 한단계 더 안정될 것"이라고 발언했다.상하이자동차(SAIC)가 3.7% 상승했고 상하이한벨정밀기계는 10% 급등했다. 귀저우마오타이, 산서싱화췬양조가 각각 2.4%와 1.8% 올랐고 장시동업 등 자원주도 강세를 보였다.왕정 징시투자운용 최고투자책임자는 "이날 나온 지표는 중국 경제가 안정적임을 보여줬지만 실질적인 기업들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지는 더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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