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업 신청 주유소 436개로 하루 평균 14곳…기름 매입 자금없어 일시적 위기 극복 차원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지난 8월 주유소 휴업 신청 건수가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6일 한국주유소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 휴업을 신청한 주유소는 436개로 집계, 하루 평균 14개 수준의 주유소가 휴업을 신청했다. 월간 기준 사상 최고치로 불황에 따른 여파로 풀이된다. 휴업 주유소 수는 2000년대 들어 월 평균 200개 수준을 유지하다가 시장 구조조정이 본격화한 2010년부터 300개 이상으로 늘어났다. 올해의 경우 지난 3월을 제외하고 매월 400개를 넘겨 8월까지 월 평균 휴업 주유소 수만 417개다. 한 업계 관계자는 "휴업 주유소 숫자가 늘어났다는 것은 경영난이 심각하다는 의미로 해석 가능하다"며 "기름을 매입할 자금이 없는 주유소 업주가 일시적으로나마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선택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8월 기준 영업 중인 국내 주유소 수는 전월 대비 22개 감소한 1만2830개로 집계됐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임선태 기자 neojwalke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