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일본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도요타가 운전석의 창문 스위치에서 결함이 발견돼 743만대의 리콜을 실시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10일(현지시간)보도했다. 2009년~2010년 가속페달 문제로 도요타·렉서스 1000만대 차량을 리콜한 이후 최대 규모다. 도요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중국·유럽과 일본 등 전 세계에 판매된 14개 모델의 차량의 파워 윈도우 스위치 부분에 결함이 발견돼 이를 교체하기 위한 리콜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도요타는 "파워 윈도우 스위치 부분에 윤할유가 골고루 발라지지 않은 것이 있어 최악의 경우 스위치의 작동 불량을 일으킬 수 있다"고 리콜 사유를 설명했다.도요타는 이날 일본 국토 교통성에 비츠, 베르타, 라크티스, 이스트, 오리스, 코롤라루미온 6개의 차종의 리콜을 신고했다. 도요타 대변인은 "리콜 규모는 크지만 파워 윈도 스위치 결함으로 인한 사고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사토루 타카다 도요타 기술 전문가는 "이번 리콜 사태의 규모가 크며, 상황이 좋아 보이지 않는다"며 "현재 피해 규모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없지만 문제는 점점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김재연 기자 ukebida@<ⓒ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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