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추석 연휴가 끝나고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위해 식품업계는 먹으면서 해결할 수 있는 식품을 준비했다. 명절동안 과음과 과식이 이어지면 일반적으로 몸이 무겁고, 윗배가 팽창된 느낌이나 더부룩한 기분을 느끼기 쉽다. 빠른 시간 내에 일상으로 복귀하기 위해 소화를 돕는 식품을 선택하면 좋다.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파인애플에는 단백질을 녹여 소화하기 쉬운 상태로 만들어주는 '브로멜라인(Bromelain)'이라는 효소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소화를 돕는다. 이런 점 때문에 파인애플은 과식하기 쉬운 뷔페식 레스토랑에 가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과일이다. 식사 후 디저트로 즐기면 좋은 과일 중 하나이기도 하다.한국델몬트후레쉬프로듀스의 '델몬트 골드파인'은 델몬트가 최초로 개발한 MD2품종으로 껍질이 노랗고 단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명절동안 늘어난 체중과 흐트러진 생체리듬이 걱정이라면 차(茶)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한 방법이다. 특히 연휴기간 불규칙한 수면시간으로 밤잠을 설치는 경우, 수면을 방해하는 카페인이 함유되지 '커피대용 허브차'를 선택하면 된다. 체중감량을 위해서는 식사 후 지방 분해를 돕는 차를 마시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천연카페인 '마테인'이 들어있는 '마테차'를 마시면 지방흡수를 억제하고 열 발생을 촉진해 지방분해에 도움을 받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마테차에는 우리 몸에 필요한 24가지 미네랄, 비타민 등 15가지 아미노산, 강력한 항산화제(폴리페놀)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미네랄을 보충해 주기 때문에 자주 마셔도 몸에 자극을 주지 않는다.국내에 출시된 마테차 음료로는 롯데헬스원 '마테차', 티젠의 '티젠마테차'와 '그린마테차', 예르바코리아의 '마테차'가 시판돼 있으며, 간편하게 물에 타먹는 워터믹스 형래토 '헬스원 가벼운느낌 마테화이바워터'와 '닥터 티젠 바디업 미테' 등이 있다.맵고, 짜고 자극적인 음식을 많이 먹었거나 알코올 섭취로 위 점막이 자극됐다면 위벽을 보호하고 소화에 부담이 없는 우유를 마시면 속 불편함을 덜 수 있다.한국인 중에는 우유를 마시면 속이 불편한 '유당불내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 우유 마시기가 쉽지 않은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우유 소화 장애의 원인이 되는 유당이 제거된 우유를 선택하면 좋다. 대표적으로 매일유업의 '소화가 잘되는 우유'가 있다. 이 우유는 락토프리 1위 제품으로 핀란드의 세계적인 유업체 발리오社의 LF공법을 적용해 유당을 완전히 제거했다. 우유를 잘 소화시키지 못하거나 평소 속 불편함을 자주 호소하는 아이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어 인기를 얻고 있다.식품업계 관계자는 "명절증후군은 심리적 현상으로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해소되는 경미한 적응장애지만, 육체적 정신적 피로감을 줄이고 빠른 시간 내에 일상으로 복귀하려면 소화를 돕는 식품을 선택하면 좋다"며 "가볍게 산책을 하거나 틈틈이 몸을 움직여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주면 소화 불량과 체중 증가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현주 기자 ecolh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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