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난 '싸이' 알고보니 가진 '빌딩'만 무려

한남동·청담동 소재 부동산 재산만 100억원 이상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가수 싸이가 전 세계적으로 '강남스타일' 열풍을 일으키며 그의 재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인기를 끌기 시작하던 지난 8월에는 싸이 수익이 1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광고수익과 음원·음반, 콘서트, 저작권료 등을 합한 결과다.광고수익만 40~50억원으로 추정됐다. 이동통신사 LG유플러스 외 10여개의 광고 계약을 진행 중으로 싸이 모델료가 4억~5억원임을 감안해 나온 계산이다. 콘서트 수입만도 지난 8월 단독 콘서트 '썸머스탠드 훨씬 THE 흠뻑쇼'에서 약 30억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지난달 싸이는 MBC ‘섹션TV연예통신’에서 "언론에서 100억원의 수입을 벌었다는 이야기가 나도는데 실제로 나에게 떨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그렇다면 미래 수익을 차치하고라도 현재 그가 가진 재산은 총 얼마일까?싸이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빌딩과 강남구 청담동 주차장 부지를 소유한 부동산 재산가다. 현재 가치로 따지면 100억원 이상이다.1일 빌딩 전문 중개업소 원빌딩부동산중개에 따르면 올해 2월 싸이는 용산구 한남동 683-139 소재의 빌딩을 부인과 공동명의로 78억5000만원에 매입했다. 이 빌딩은 토지 330.7㎡, 연면적 968.9㎡ 규모로 주변에 삼성 리움미술관, 제일기획 본사, 각종 패션 명품매장 등이 들어서 있다. 싸이의 빌딩 매입가는 3.3㎡당 7847만원이다. 현재는 주변 시세가 3.3㎡당 9000만~1억원으로 빌딩 가치가 90억~100억원에 이른다는 설명이다. 전원교 원빌딩 팀장은 "싸이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빌딩을 매입해 약 12~22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이 빌딩에는 '테이크아웃 드로잉'이라는 갤러리&카페가 입점해 싸이는 매달 임대료 수익도 얻을 수 있다. 테이크아웃 드로잉은 2개월에 한 번씩 새로 전시되는 현대미술을 차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성북동, 대학로에 이어 한남동에 세 번째로 들어선 곳이다.강남구 청담동 96-25 168.10㎡ 규모의 토지도 싸이 소유 부동산이다. 어머니와 공동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주변 땅값 시세는 3.3㎡당 4000만~5000만원이다. 현재 가치는 2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 주차장이 있는 곳으로 주차료 수익도 거둘 것으로 예측된다.한편 주식에서는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아버지 회사인 '디아이'의 주가를 상한가로 만들었지만 정작 싸이 본인이 5% 이상 소유한 주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싸이가 소유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빌딩(왼쪽)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토지(오른쪽)

박미주 기자 beyon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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