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추석 명절을 맞아 민족 대이동이 시작됐다. 하지만 귀성길 들뜬 마음에 고속도로 휴게소나 성묘길 등에서 자칫 자동차 키를 잃어버린다면 낭패를 볼 수 있다.자동차 키를 잃어버렸을 때는 전국 열쇠 콜센터(1588-1313)로 연락해 차종과 위치를 알려주면 출동을 나와 복사키를 만들어 준다. 그러나 스마트 키는 차량 도난 방지를 위해 칩을 내장시키고 차량마다 고유코드를 입력한 시스템이기 때문에 복사키를 만든 후에 자동차 제조회사 긴급출동을 통해 회사의 고유코드를 입력해야만 정상적으로 시동을 걸 수 있다.리모컨으로 자동차 문을 잠근 후 무심코 문을 키로 여는 순간 경보음이 울려도 당황스럽긴 마찬가지다. 차량의 도난방지 시스템은 '경계상태→경보상태→해제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리모컨으로 도어를 잠그면 30초 이후부터 경계상태가 돼 리모컨이 아닌 키로 문을 열면 경보음을 발생시킨다. 대개 경보음은 2~5분 동안 계속된다. 회사마다 차종마다 경보상태를 해제시키는 방법은 차이가 있다. 키를 꽂고 ON상태로 30초 정도 경과 후 경보음이 사라지면 시동을 걸거나 운전석 문에 키를 꽂고 좌우로 돌린 후 문을 열고 닫으면 되는 경우도 있다. 일부 차종은 원래키로 문을 열면 차주로 인식해 경보음이 울리지 않는 경우도 있다.한편 스마트 키(버튼 시동키)가 작동되지 않을 때는 응급조치로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고, 버튼 시동키를 짧게 1회 누른 ACC(1단계)상태에서 10초 이상 길게 시동키를 누르면 시동이 걸린다. 이 때 안전을 위해 기어P 레인지와 주차 브레이크를 당긴 후에 시동을 걸어야 한다.이은정 기자 mybang2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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