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신입구직자 6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5.6%가 채용 공고나 언론 매체를 통해 기업의 열린채용 소식을 접한 적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들 가운데 48.4%는 열린 채용을 실시하는 기업에 대한 이미지가 전보다 좋아졌다고 답했다. 또 77.7%는 입사지원을 할 때 열린 채용을 하는 기업에 관심이 더 간다고 했다. 하지만 실제 채용 과정에서 열린 채용 기조가 그대로 반영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의견이 다수였다. 구직자의 절반이 넘는 59.5%가 '스펙이 어느 정도는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한 것. '여전히 스펙이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칠 것'(38.4%)이라는 의견도 많았다. 반면 '실제로도 스펙을 배제하고 채용할 것'이라는 응답은 5.7%에 그쳤다.앞으로 열린 채용을 통해 완화되거나 제외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스펙(복수응답)으로는 출신학교(55.5%), 어학성적(54.4%), 연령(40.8%), 학점(31.1%), 학력(28.6%), 자격증(21.4%) 등이 거론됐다.박혜정 기자 park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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