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윤용로 외환은행장이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통해 해외사업 비중을 늘리겠다는 뜻을 밝혔다.윤 행장은 8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2 KEB 한마음 전진대회'에 참석해 "오는 2015년까지 해외사업 비중을 15%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말다. 이를 위해 국내 은행 최초로 터키 이스탄불에 사무소를 열고 내년 초까지 필리핀과 아랍에미리트(UAE), 인도에 영업점을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론스타 시절 반납된 미국내 5개 지점의 영업권을 회복하는 '리뱅킹' 사업과 관련해서는 "하나금융지주가 BNB은행을 인수하면서 미국 금융당국에 인가 신청을 했다"며 "한 지주회사에서 두 곳이 승인 신청을 하면 복잡해질 수 있어 당분간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의 IT통합 추진에 대한 노조의 반발에 관해서 윤 행장은 "통합이라기보다 함께 업그레이드를 하자는 것"이라며 "외환은행은 2005년에 차세대 전산 시스템을 도입했고 하나은행은 2009년에 도입했는데 같이 업그레이드를 해 비용을 절감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윤 행장은 또 "하나-외환간의 통합은 투 뱅크 체제하에서 최고의 은행(Best of the best)을 뽑겠다는 것"이라며 "합병으로 인한 혼란을 극복하고 좋은 것이 있으면 받아들여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근속연수가 많은 비정규직 직원의 정규직 전환 등 직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목인 기자 cmi072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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